반응형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우리말로 글쓰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요. 글의 재료인 경험과 생각의 부족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글쓰기 원칙들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글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블로그 글쓰기 원칙을 정리합니다.

 

 

1.  주어와 동사를 일치시킨다.

 

예를들어 "한글 맞춤법은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를 사용해 글을 쓰면서 익히고 있습니다." 라는 문장의 주어는 "한글 맞춤법은" 이고 동사는 "익히고 있습니다" 입니다. 주어와 동사가 어울리지 않는 문장입니다. 여기서 글을 쓰면서 익히는 주어는 "나"이고 생략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다시 쓰면 "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를 이용해 글을 쓰면서 한글 맞춤법을 익히고 있습니다." 라고 써야 알맞습니다.

 

절이 2개가 나오는 경우 앞에 나오는 절과 논리적으로 어울리게 뒤에 나오는 절의 동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 누가 나에게 어떤 영화를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액션 영화가 좋다"라는 문장은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묻는다면"이라고 했으니까 "말 하겠다"라고 논리적으로 연결해 어울리는 동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2. 수식하는 단어는 수식받는 단어 앞에 사용한다.

 

우리말은 영어와 다르게 단어의 순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언어입니다. 우리말은 각 단어 뒤에 붙는 조사에 의해 영향을 받는 언어입니다. 그러나 수식하는 단어는 수식받는 단어 앞에 사용해야 뜻이 명확해 집니다. "나는 홍길동을 진짜 좋아 한다"라는 문자에서 "진짜"는 "좋아 한다"를 수식합니다. "나는 진짜 홍길동을 좋아 한다" 라는 문장에서 "진짜"는 "홍길동"을 수식합니다. 이럴 경우 "가짜 홍길동"이 아닌 " 진짜 홍길동"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3. 문장을 짧게 써야 한다.

 

문장이 길어지면 그만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마침표는 호흡을 의미합니다. 한 문장에 하나의 내용만을 전달하고 마침표를 찍어 읽는 사람이 중간에 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연결부사들(일단, 그래서, 물론……)을 빼야 더 잘 읽힙니다. 말할 때도 불필요한 연결부사는 빼는 게 좋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블로그 글쓰기 원칙 세 가지만 잘 지켜도 좋은 블로그 글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서치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