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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플러그 파워매니저 B310-W2를 사용해 봤는데요. 제품 이름부터 어렵습니다. 휴대폰처럼 파워매니저3 WIFI 라고 이름붙이면 소비자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전력 소비량을 측정할 수 있고 휴대폰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해 원격 제어를 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를 봐도 어떻게 사용하라는 건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유튜브에 사용법 동영상이 있어 시청하면서 사용법을 이해했는데요. 먼저 스마트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은 후 전력을 측정할 전자제품 플러그를 연결합니다. ON 버튼을 눌러 파란불이 들어와야 합니다.

실제 사용법은 간단한데요. 설명서는 너무 복잡합니다. 스마트 플러그 기기에 보이는 숫자가 소비전력입니다. 전원을 켤 때는 한 번만 누르면 되지만 끌 때는 두 번을 눌러야 합니다. 실수로 누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앱은 2종류가 있는데요. 먼저 스마트 플러그인과 휴대폰을 1:1로 연결하는 PM-310W-3-ADHOC 을 설치했습니다. 역시 앱 이름도 복잡합니다. 휴대폰과 스마트 플러그인을 연결하는 방법은 휴대폰  환경설정에서 스마트 플러그인 와이파이를 선택하면 됩니다.

휴대폰으로 스마트 플러그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사용 전력량, 누적 전력량, 예상요금, 스케줄, 대기전력,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설정하면 스마트 플러그에 숫자로 표시되는데요. 이것도 설명서에 나와있지만 직관적이지 않고 암호 같습니다.

1:1 앱이 아닌 또 다른 앱은 여러대의 스마트 플러그인을 관리하거나 외부에서 원격으로 스마트 플러그인을 관리할 경우 설치한다고 하는데요. 설정이 약간 까다롭습니다. 먼저 1:1 앱처럼 휴대폰 설정에서 와이파이로 스마트 플러그를 연결합니다.

휴대폰과 스마트폰이 연결된 상태에서 WIFI 공유기를 새로 연결해야 하는데요. 공유기 비밀번호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원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콘센트에 꽂으면 스마트 플러그인이 초기화 되는데요. 처음에 제대로 연결이 되지않아 몇 번에 걸쳐 초기화를 해야 했습니다. 

파워매니저 사이트 자료실에서 PC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 설정에 있는 아이피 주소를 찾아 입력하고 연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외부에서 연결 시 고정 아이피를 입력하고 포트포워드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서에 나와 있습니다.

이 제품은 WIFI 앱을 연결한 상태에서 1:1 연결은 안됩니다. 다시 초기화를 하고 1:1 연결을 해야합니다.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복잡합니다. 하나의 앱으로 통일하고 더 쉽게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가 누진제라 전기 사용량이 많으면 전기 요금을 많이 내야하는데요. 각 가정에 전기요금 측정을 위해 이 제품을 전력 측정기로 사용하기에는 기능이 너무 많고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둑 방지용으로 외부에서 집안의 기기를 통제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