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걸스 갤러리 재미난 이야기들

브레이브걸스 갤러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의 아이돌 갤러리들 중 하나인데요. 브레이브걸스 롤린이라는 곡이 유튜브 댓글 동영상으로 인기를 얻고 앨범 차트 역주행을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디시인사이드 브레이브걸스 갤러리로 유입되었습니다. 이렇게 유입되신 분들 중에 디시인사이드 활동이 처음인 분들이 많습니다.     

 

디시인사이드 브레이브걸스 갤러리

 

1. 공기계 스밍이란거는 어떻게 하는 거야?

 

디시인사이드 게시판 이용자를 줄여서 게이라고 부르는데요. 한 게이가 공기계 스밍(스트리밍) 방법을 질문하고 추가로 "대포폰을 따로 몇개 사서 해야 하는거임? 살수도 있고 방법도 아는데 불법은 좀 꺼려져서 그래"라고 질문을 합니다. 멜론, 벅스, 지니 등의 순위를 올리기위해 사용하지 않는 폰으로 와이파이 연결하고 스밍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입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아이돌 가수를 위해 당연히 스밍을 하는 10~20대 팬들에게는 상상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웃음을 주었는데요. 이 질문에 브레이브걸스 멤버 중 한 명이 댓글을 달면서 브레이브걸스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본다는 사실에 부끄럽다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디시인사이드에서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을 갤주(갤러리 주인)라고 부릅니다.

 

브레이브걸스 갤러리 갤훈

2. 뉴비를 갤주처럼 친절하게

 

브레이브걸스 유정(꼬북좌)은 스타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팬 커뮤니티에서 줄임말이나 돌아가는 규칙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는 언급을 합니다. 민영(메보좌)도 하나도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영향인지 갤러리 공지에 [갤훈:"뉴비를 갤주처럼 친절하게"]라는 게시물과 브레이브걸스 갤러리 가이드 게시물이 올라옵니다. 

 

브레이브걸스 갤러리 갤러리 가이드

 

브레이브걸스 갤러리 가이드에는 타 연예인과 비교 금지 및 언급을 자제해야하고 꼭 언급해야 하는 경우는 초성만 사용해야하는 등 팬 커뮤니티 규칙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디시에서 셀털(셀프털이)을 자제하라고 하는데요. 셀털 금지는 게시물에 개인 정보를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사는 곳 등의 공개를 자제해 달라는 것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실시간 라디오 방송을 듣기위해 고릴라 앱을 깔고 채팅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변경할 줄 몰라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다음 공식 팬카페에 가입신청을 하면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게시글을 비밀 글로 설정해야 하는데 하지 않아 갤러리에서 수정하라는 게시글들이 연달아 올라옵니다. 

 

브레이브걸스 민영, 유정, 유나, 은지

3. 지하철 광고, 도시락, 인이어 선물 모금

 

브레이브걸스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지하철 광고와 선물을 주기위해 모금을 진행했는데요. 갤매(갤러리 매니저)는 게시판 관리를 위해 바쁘기 때문에 별도로 계좌를 관리하고 필요하면 소속사와 연락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런 사람을 총대라고 부르는데요. 게시물에 총대를 구한다고 하니 전문 총대를 고용하고 돈을 주자고 하는 댓글이 달립니다.

 

 

팬 커뮤니티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팬들은 총대를 유튜브 편집자처럼 외주를 주면 되는 것으로 이해했던 것입니다. 지하철광고와 도시락 모금 후 인이어 모금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다른 팬 커뮤니티에서 인이어 모금은 한 달 정도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밤 1시에 갑자기 진행된 모금은 47분 만에 모금을 완료하고 계좌를 닫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브레이브걸스 롤린 인기가요 1위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최근 인터뷰에서 음악방송 1위를 가장 달성하고 싶어했는데요. 이걸 잘 알고있는 브레이브 갤러리 팬들은 게시물 안내 글에 따라 생전 처음 휴대폰에 투표 앱을 설치하고 실시간 투표를 합니다. 걸그룹이지만 프로 축구, 야구 팀을 응원하듯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이 분들이 진정 승리자들입니다.